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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범죄 오늘도 잇따라 발생

택시기사 폭행에 절도..."소파 근본적 손질 필요"

<8뉴스>

<앵커>

요즘 주한미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술취한 미군이 흉기를 휘두른데 이어오늘은 택시 요금을 내지 않겠다며 택시기사를 폭행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입니다.

<기자>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던 미군이 시민들에게 붙들렸습니다. 다른 미군 한 명도 시민에 둘러싸인 채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어제 한 시민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미군들의 난동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다행히 이들 미군의 흉기에 찔린 27살 박모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를 찌른 존 일병은 오는 20일 미 정부 대표와 함께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어젯밤 11시쯤 동두천 미2사단 정문 앞에서 미군 2명이 택시 기사 45살 서모씨를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서모씨/피해자 : 차 대는 순간 전부 다 차비를 안주고 도망가는 걸 쫓아가니까 나를 때리고...]

노래방에서 손님 핸드백 2개를 훔쳐서 도망치다 붙잡힌 미군 일병도 있었습니다.

2001년 경찰에 집계된 미군 범죄는 150건, 재작년은 158건으로 2.5일 꼴에 한 번씩 반복돼 일어났습니다.

[이소희/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 내국인같으면 당장 구속될 사건도 단지 미군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평등한 소파에 의해서 경미하게 처벌받는 것이 미군 범죄를 더 조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되풀이 되고 있는 미군 범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 SOFA의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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