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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담화 "상생정치 국정안정"

집권 2기 국정 운영 구상 밝혀

<8뉴스>

<앵커>

직무에 복귀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15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취임할 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먼저 탄핵정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준 국민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는 말로 탄핵정국에 대한 소회를 대신했습니다.

특히 대선자금과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다시한 번 사죄한다면서 자신을 경계하는 회초리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저의 이 허물을 결코 잊지 않고 항상 자신을 경계하는 회초리로 간직하고 가겠습니다]

정치개혁은 17대 국회가 앞장서서 해 나갈 것으로 믿기 때문에 굳이 앞장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관계는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상대를 존중하겠습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해집단의 목소리나 갈등에 대해서는 원칙을 가지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국정의 중심을 잡아서 안정을 유지하면서 변화와 개혁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노 대통령의 오늘(15일) 담화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청와대 본관 야외에서 진행됐고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 보좌관들이 배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에게 진 빚을 갚겠다는 표현으로 재신임 문제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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