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3명의 의원이 어제(13일) 일제히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륜과 세대교체의 대결구도입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하겠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공통된 외침이지만, 해법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4전 5기에 도전하는 안택수 의원이 '경제 총무론'을 내세우며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안택수/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을 살려내는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안 의원은 합리적 개혁으로 나라경제를 살리겠다는 점과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활성화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5선의 김덕룡 의원은 거대야당과 대통령으로부터 한나라당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과 경륜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과 독선을 견제하는데 원내전략의 최우선을 두고자 합니다.]
김 의원은 당내 중진급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선언한 점을 강조하며 대세몰이에 나섰습니다.
3선의 김문수 의원은 새시대는 새인물을 부르고 있다며 세대교체를 외쳤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당당하고 강한 야당, 김문수가 생각하는 한나라당의 새로운 자기 정체성입니다.]
김 의원은 만약 탄핵이 기각되면 국민에게 무릎꿇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대국민사과에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절반이 넘는 62명에 달하는 초선 당선자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과 영남권 출신 의원들이 각각 어떤 투표 성향을 보일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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