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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중고차, 신차로 속여 팔아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 외국에 나가 주행거리계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중고 수입 외제차를 신차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중고 외제차 전문 매매상인 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정씨는 외제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만난 김 모씨에게 시가 4억3천만원 가량 하는 이탈리아제 람보르기니를 1억원 가량 더 싸게 사게 해주겠다며 7차례에 걸쳐 3억 4천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독일의 자동차 매매상에게서 중고 람보르기니를 산 뒤 스위스에서 도색작업을 하고는 김씨에게 신차라고 속여 9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또 주행거리계를 차량 인도 전 조작하지 못하자 "자동차 검사소에서 차량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차를 다시 넘겨받은 뒤 거리계를 떼어내 독일로 가져가 90만원에 컴퓨터 칩을 교체하는 수법으로, 주행거리를 600㎞로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정씨는 그러나 차를 다시 넘겨받은 뒤 차량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데다 일부 부품이 마모된 것을 수상히 여긴 김씨가 다른 차량 정비업체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면서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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