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십니까? 옆집 사정 별 관심없이 사는 요즘이다보니 이런일도 벌어지나봅니다. 한 2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지 한달이 다 되도록 이웃들은 전혀 몰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의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난 9일 이 곳에 세들어 살던 25살 최 모씨가 침대 모서리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심한 악취를 참다 못한 이웃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뒤늦게 발견된 것입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최 씨가 20일 전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웃주민 : (죽은 건) 전혀 몰랐고. 비가 오고 그러니까 하수구에서 썩은 냄새가 올라오나.. 뭐 그렇게만 생각했죠.]
이에 앞서 지난 5일, 서울 응암동에서도 40살 김모씨가 숨진지 40여일만에 발견됐습니다.
이웃간의 단절 현상은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김동숙/아파트 주민 : 요즘 워낙 바쁘다 보니까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이웃에 갈수록 무관심해지는 주민들.
이웃사촌은 점점 옛말이 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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