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기업의 일이긴 합니다만 반도체 기술은 우리 국가경쟁력에도 관련이 있는 만큼 보안 대책이 절실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효자 수출품 반도체의 최종 검사 과정인 '번딩공정 기계'의 핵심 도면입니다.
삼성전자를 세계수준의 반도체 기업으로 키우는데 일조한 이 기술은 처리속도와 비용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 지난 1월 개발업체의 생산부장인 48살 이모씨는 현금 천5백만원과 주식을 대가로 이 기술을 경쟁업체로 빼돌렸습니다.
경쟁업체는 이 핵심기술을 이메일로 일본의 경쟁사로 팔아 넘겼습니다.
[이모씨/개발업체 생산부장 : 대가는 인센티브를 확실히 해주고 저희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다고 해서...]
다행히 일본에서 기계를 모방하는 단계까지 진행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핵심기술이 유출된 만큼 피해 업체의 걱정은 태산입니다.
[정실권/피해업체 대표이사 : 설계도면이 해외로 유출됐을 경우 모방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잠정적인 피해규모가 천9백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기술 유출 혐의로 개발업체 생산부장 이씨와 경쟁업체 부사장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