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선고가 14일로 결정되면서 정치권도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공식반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각 상황별 대응책을 모색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탄핵이 기각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일말의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기남/ : 긴장되고 겁까지 난다.]
물론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14일 최종결정대까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무를 재개해 침체일로의 경제를 다시 살리면서 국정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 모든 것은 있어야할 곳에 있어야 한다.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승복하겠다"는 기존의 공식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 결정 이후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국민통합과 민생안정을 위해 소임 다할 것]
그러나 소장파를 중심으로 탄핵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헌재가 각하 또는 기각결정을 내릴 경우 별도의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4일 헌재가 각하나 기각결정을 내려 직무에 복귀하게 되면, 다음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탄핵 정국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포괄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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