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차도둑이 견인차를 몰고와 주차된 고급 승용차를 당당하게 끌고갔습니다. 대낮에 시청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업을 하는 36살 장준철씨는 지난 6일 수원시청 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전날 세워뒀던 자신의 고급승용차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장준철/피해자 : 저녁에 약속도 있고 해서 이 앞에서 술 한잔하고 그 이튿날 찾으러 왔더니 차가 없어졌더라고요.]
시청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더니 자신은 부른적도 없는 견인차가 와서 차를 싣고 사라졌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견인차가 자주 왔었기 때문에 요금소 직원은 별 의심없이 이 차를 그대로 내보내줬습니다.
[요금소 직원 : 고장난 차 싣고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위에 싣고가는 차는요?), 그랬더니 바로 뒤에 오는 차에 주인이 탔대요. 그래서 견인차만 7백원 내고 나갔어요.]
시청 CCTV는 낮에는 아예 가동을 하지 않아서 화면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간 큰 도둑에게 허를 찔린 시청 관계자들은 그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수원시청 경비관계자 : 배터리 방전되고 그러면 견인차가 들어오고, 긴급구조도 해주잖아요. 도난문제는 생각은 안했죠. 시청 생기고 처음이에요.]
뒤늦게 경찰에 이 도둑을 신고하고 진출입로에 CCTV도 설치하기로 했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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