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생활고를 비관한 일가족 동반자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도 싶지만 분명한 건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울진군 온양 마을앞 양정 방파제입니다.
오전 8시 이곳 방파제 옆 수심 2m 깊이의 바다 속에 5명이 탄 승용차가 발견됐습니다.
[박인숙/최초 발견자 : 바로 이 자리입니다. 이 자린데 우리가 갈고리로 끌어 올리려고 했는데 안돼서 신고했어요.]
건져 올려진 차 안에는 36살 양 모씨와 부인 그리고 어린 세 자녀가 타고 있었으나 일가족 5명 모두 숨졌습니다.
뒷 좌석에는 어린이들이 덮고 잔 것으로 보이는 이부자리까지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포항 해양 경찰은 가족들이 동반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점철/포항 해양 경찰서 : 채무 관계나 아니면 요즘 신종 카드 관계로 인한 비관 자살이 아닌가 추정하고 그런 쪽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정오쯤 인천시 부평구 36살 박 모씨 집에서는 박씨와 8살난 아들, 5살난 딸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성복/부평경찰서 부흥 지구대 : 큰 방에는 남매가 천장을 바라보고 편안하게 잠자는 것처럼 방에 가지런히 누워있었고 아버지는 배관에 목을 매달고 있었습니다.]
유서엔 "아이들을 먼저 데리고 간다"며 가출한 아내를 원망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해 아이들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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