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재검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의 이미경 상임중앙위원이 이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위원은 10일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이라크 포로에 대한 미군의 인권 침해 사태와 관련해 파병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당의 정체성과도 연관된 문제인 만큼 검토 모임을 만들고 토론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 파병 문제는 한반도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정부와 충분히 협의해 의견을 모아가는게 필요하다"고 말해 파병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동영 의장은 "원내대표 선거 이후에 이라크 파병문제를 논의하되, '국민통합 실천위원회'를 만들어서 부안 문제와 평택 미군기지 문제등과 함께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소장파들이 이라크 파병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중진들까지도 의견이 엇갈려 있어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경우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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