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수능 강의를 통해 학원가는 학생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오히려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수능 강의만으로는 입시전쟁을 치를 수 없다는 생각이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입시학원, 주말인데도 특강을 듣기 위해 수백명의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이 학원은 EBS 수능 강의나 수준별 보충수업과 같은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이 나온 뒤 한 때 수강생의 20% 정도가 줄었지만, 다시 예년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김영권/고3 수험생 : 반 친구들도 많이 다니고 수능 강의로 만은 불안해서 다시 학원에 의지하게 돼요.]
서울 지역의 입시학원과 보습학원의 수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대책이 발표된 직후에도 폐원을 신고한 학원보다 새로 생긴 학원이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학원이 밀집된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폐원을 신고한 학원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강남 OO학원 원장 : 고3 중에서 한.두명씩 빠지는 경향은 있는데 그걸로 인해서 타격을 받아서 학원이 문을 닫거나 그런 영향은 없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다음달 치러지는 모의수능시험 이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사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신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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