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담배 피우시는 분들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담배값이 올 하반기부터 5백원씩 일제히 오릅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담뱃값을 5백원 올리는 내용의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인상폭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7월이나 8월부터 담배 가격이 일제히 오를 예정입니다.
영세민이 주로 찾는 '2백원'짜리 솔담배는 예외입니다.
당초 천원씩 한꺼번에 인상하는 안도 검토됐지만 물가 부담을 고려해 하반기에 5백원, 내년에 5백원씩 나눠서 올리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흡연자 : 지금도 비싼데 흡연자들만 봉인가요?]
[흡연자 : 나이가 몇살인데, 그래도 필 거예요.]
우리나라의 담배 가격은 평균 1500원정도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담배값을 5백원 올리면 성인 남성 흡연율이 최대 3.4% 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손일룡사무관/복지부 : 담배값 인상은 특히 청소년층 흡연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정부는 하지만 담뱃값 인상으로 생기는 2조원 정도의 재원을 어디에 쓸 지는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복지부는 공공의료시설 확충과 폐암 진단에 재원의 절반 이상을 쓰자는 입장인 반면 재경부와 행자부는 지방 재정 확충 등에 더 많이 투입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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