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업체 부영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봉태열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대해 조금전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부영이 벌여왔던 전방위 로비에 대한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영장이 발부된 봉태열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은 부영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영의 로비와 관련해 구속되는 사람은 봉씨가 처음입니다.
검찰은 봉 전 청장이 지난 2001년과 2002년, 부영의 이중근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를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국민주택채권 1억3천만원 어치를 받은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영희 전 남양주시장이 재작년 5월 아파트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주고 그 대가로 부영으로부터 채권 수억원 어치를 받은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현재 해외에 나가있는 점을 감안해 일단 기소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채권에 대한 추적을 계속 벌여 로비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가 더 있는지 여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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