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모 지상주의에 반기를 들고, 누구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이 오늘(8일) 열렸습니다. 이제 오히려 미스코리아 대회보다 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40대 여성들로 구성된 록밴드가 활기찬 음악을 선사합니다. 이효리 춤을 선보인 남학생은 근육질의 남성이 아름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립니다.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은 참가자의 성별과 나이에 제한이 없습니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만 하면 됩니다.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결혼생활을 뒤로 하고, 새 출발한 배인순씨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55살에 다시 시작하는 가수 인생, 그는 객석을 압도한 열창으로 당당함을 뽐냈습니다.
[배인순/가수 : 사람들은 누구나 내면에 아름다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언어가 있어요. 이런장이 있다는게 저는 우리나라 참 많이 변했다라고 생각했어요.]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외모 지상주의에 경종을 울리며 미스코리아 대회의 중계방송을 폐지시켰습니다.
[엄을순/페스티벌 추진위원장 : 따라갈 수도 없는, 그 말도 안 되는, 우리를 대표할 수 없는, 그런 몸매를 우리가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걸림돌, 딴죽을 건 거죠.]
안티 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은 지난 6년간의 성과를 자축하며 올해로 막을 내리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주제의 축제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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