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일)은 32번째 맞는 어버이 날입니다.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골 마을 모내기 풍경이 서울 시내 공원 한 가운데서 펼쳐졌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된 농요 공연장을 찾은 할머니들의 얼굴에선 그 옛날 모내기 추억이 생생하게 묻어납니다.
[김향수/서울 운니동: 모심고 풀뽑고 호미질하던거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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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장애인 학교 학생들도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받는데 익숙했던 만큼 주변의 독거 노인들을 생각하는 마음도 남다릅니다.
[김상례/서울 정릉동: 교육 잘시켜서 이렇게 활발하게 잘하는 것 보니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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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오셨어요? 머리깎으니까 좋으세요?]
서울 종묘 공원에선 어버이날을 맞아 무료 이발 봉사가 펼쳐졌습니다.
거울도 없이 간이 의자에서 약식으로 하는 이발이지만 머리를 맡긴 사람들은 고맙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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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넉넉한 웃음이 넘쳤습니다.
할머니들의 생활 터전인 나눔의 집이 마련된 지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열린 어버이날 행사입니다.
[강일순/나눔의 집 : 이렇게 정부에서도 또 국회에서도 신경써주게 돼서 이제 정말 기쁩니다.]
오늘 행사에는 모두 1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아 할머니들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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