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첨단 기술의 고속철도 KTX 열차가 아이들 장난에 급정거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선로 위에 돌을 올려놓았기 때문인데, 승객들도 놀랐지만 앞으로 대책이 시급합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초고속으로 달리던 서울발 부산행 KTX 63호 열차가 어제(7일) 오후 6시 20분쯤 충북 오송역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선로위에 놓인 돌덩이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밞은 것입니다.
다행히 탈선이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체 이상으로 대전역까지 서행해야 했습니다.
[안내방송 : 어린이들이 선로에 돌을 얹어서 차체 이상으로...]
고속철은 급정거로 인해 바퀴 4개가 마모된 상태였습니다.
고속철 승객들은 아찔했던 순간에 몸서리를 칩니다.
[승객 : 어린이들이 아니라 테러리스트 였다면...]
고속철은 선로위 장애물을 전기로 감지하는 장치가 있지만 극히 일부 구간에서뿐입니다.
고속철 선로위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대부분의 경우 기장이 육안으로 확인한 뒤 즉각 대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장난으로, 또는 고의로 선로에 장애물을 놓았을 경우 탈선 등 대형참사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고속철 승객들은 예정시각보다 18분이 늦어서야 부산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속 300km를 자랑하는 고속철. 그러나 선로안전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교훈을 가르쳐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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