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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 지원 물자, 첫 육로 전달

<앵커>

북한 용천 지역에서 복구 작업에 쓰일 물자가 육로로는 처음으로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이 물자들은 오늘(7일)밤 용천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도라산 남북 출입 사무소를 통과한 복구 지원 물자가 경의선 본도로를 통해 20분 가량 뒤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용천 지역 지원 물자가 비무장지대 육로를 거쳐 전달되기는 처음입니다.

지원된 물자는 8톤 짜리 덤프트럭 스무대와 칠판 쉰개, 그리고 한 사무기기 제조업체가 기증한 책걸상 천5백조입니다.

물자를 실은 트럭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일산에 있는 화물 창고를 출발해 남북 출입 사무소에 도착한 뒤 간단한 통관 절차를 거쳐 곧바로 군사 분계선을 넘었습니다.

남측의 운전 기사들은 북측의 평양운수연합 소속 인도 요원들에게 차량 운전과 조작법 등을 일대일로 자세하게 가르쳐 주고 귀환했습니다.

북측 요원들은 매우 진지하고 침착한 자세로 교육에 임했고, 남측이 준비해간 도시락을 함께 나누면서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눴다고 남측 인도 요원들은 전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정하광 인도단장은 "남측의 국민들이 성원해준 데 대해 북한 주민들이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북측 인수단도 이번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달된 물자는 오늘밤 늦게 용천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복구 재건 작업에 필요한 중장비와 시멘트 등을 중국 단둥을 통해 계속 지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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