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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정상!"

산악인 엄홍길씨가 지난 5일 해발 8천5백5미터로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얄룽캉봉에 올랐습니다.

엄씨는 이로써 히말라야 8천미터급 봉우리 15개를 정복했습니다.

원정대를 보낸 한국외국어대는 엄씨가 5일 새벽 6시반쯤 얄룽캉 7천8백미터 지점을 떠난지12 시간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고 전했습니다.

원정대는 지난 3월28일 등반을 시작해 한달만인 지난달 28일 정상에 도전했지만 기상이 나빠 실패했었습니다.

세계 산악계는 그동안 히말라야의 얄룽캉과 로체샤르를 14좌의 주변봉으로 여겼지만 최근 이들 봉우리도 독립봉으로 인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엄씨는 지난 2000년 7월 K2봉에 올라 세계에서 8번째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엄씨는 올해 안에 로체샤르봉에도 도전해 히말라야의 8천미터급 16개봉에 모두 오른 최초의 산악인이 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엄씨는 지난해 10월 로체샤르 등반에 나섰다가 정상을 백5십여미터 남겨두고 눈사태를 만나 동료 2명을 잃었습니다.

오늘 VOD스페셜은 엄홍길씨의 얄룽캉 등반 모습과 히말라야의 자연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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