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대 국회개원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이 개혁 청사진을 잇따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혁의 우선순위와 속도를 놓고 당 안팎에 적잖은 이견이 있어 추진 과정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의 개혁 작업을 이끌고 있는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당 차원의 개혁안 윤곽을 오는 22일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요 개혁은 올해안에 모두 끝마친다는 목표입니다.
[신기남 의원/열린우리당 새정치실천위원장 : 첫해에 모두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가 비축돼 있을 때...]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는 개혁은 언론과 사법 분야. 국회 안팎에 언론발전 특위나 언론개혁 국민협의회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한 상태입니다.
[김재홍 당선자/열린우리당 개혁과제 준비기획단장 : 논의로 그치는게 아니라 여기서 결정되면 법개정까지도 가능한 것이죠.]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개혁의 범위를 무작정 넓히기 보다는 꼭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해찬 의원/열린우리당 국회개혁 추진단장 : 턱없이 전선이 넓어지면 역량도 분산되고 효율성 발휘도 어렵죠.]
개혁의 완급을 조절해 가면서 민생과 직결된 개혁부터 먼저 다뤄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대통령 정치특보인 문희상 당선자도 언론개혁의 우선추진은 갈등을 유발할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개혁의 속도와 우선 순위를 둘러싼 이같은 견해차이는, 오는 11일 원내대표 경선과도 맞물릴 것으로 보여 내부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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