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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SK에서 2억원 수수"

<8뉴스>

<앵커>

한때 남부러울 것 없이 잘나가던 민주당 김민석 전의원, 추락에 끝이 없습니다. 불법자금수뢰 혐의가 드러나 검찰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인제 의원의 사정도 나을 것 없어 보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3일) 김민석 민주당 전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재작년 지방선거 직전 SK그룹 손길승 회장에게서 2억원을 받은 뒤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대선당시 한나라당 후원회장을 지낸 나오연 의원도 소환해 현대자동차 임직원 24명 명의로 편법 후원금 9억원을 받은 혐의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민석 전 의원과 나오연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오후 이인제 자민련 의원의 충남 논산 지구당 사무실로 체포영장을 가진 수사관들을 보내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 지지자 100여명이 가스통등을 들고 저지에 나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의원 측근 : 검찰이 무리한 행동을 할 경우엔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검찰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이한동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예정대로 다음주 중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2억원 안팎을 받은 입당파 정치인 10명을 다음주부터 조사한 뒤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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