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청소년들 체격은 부쩍 커졌는데 예전 그대로인 책.걸상에 앉아서 공부하려니 불편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한 새로운 형태의 교실이 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 자신의 체격에 비해 너무 작거나, 너무 큰 책.걸상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김다은/중학교 2년 : 공부할 때 자꾸 무릎이 걸리고, 책상에 물건을 놔둘 때도 책상이 작아서 자꾸 떨어져요.]
이 학교는 최근 새로운 책,걸상을 들여놓았습니다. 체격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중학교 1년 : 중학교 때는 키가 자꾸 커서 책상이 불편한데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니까 편하죠.]
수업시간 내내 쳐다봐야 하는 칠판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칠판은 기존의 평평한 칠판과는 달리 이렇게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곡면형 칠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느 방향에 앉아 있더라도 양쪽에 쓴 글씨를 선명히 볼 수가 있습니다.
빛의 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글씨가 잘 보일 뿐 아니라, 눈의 피로도 없앨 수 있습니다.
먼지가 날리는 기존 분필 대신에 새로운 액체형 분필도 도입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일단 신체 변화가 가장 큰 중학생들의 교실을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60억원을 투자해 관내 중학교 33만개의 책걸상 가운데 이미 20%를 교체했고, 앞으로 5년안에 100% 교체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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