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마지막 공개변론이 연기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당초 마무리하기로 했던 최종 공개변론을 오는 30일로 연기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의 여섯번째 공개변론을 열었습니다.
당초 오늘 변론에서는 양측 대리인단의 최후 진술을 듣고, 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측은 그러나 공개변론이 시작되자, 검찰에서 제출을 거부한 대통령 측근비리 내사자료를 다시 제출하도록 종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최도술씨가 증언을 거부했고, 신동인씨도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의 측근비리 내사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소추위원측의 주장입니다.
앞서 검찰은 피의사실이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있어, 대통령 측근비리 내사 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에 1시간 정도 변론을 중지하고 재판관 전체회의를 연 뒤, 양측의 최후 진술을 오는 30일 오후 2시에 듣겠다며 최종 변론을 연기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다만 검찰의 측근비리 내사자료가 필요한 이유와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문서를 내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소추위원측에 요구했습니다.
국회 소추위원측은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대통령 대리인단은 소추위원측에서 탄핵사유와 무관한 증거신청을 계속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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