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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오늘 구호회담서 육로 지원 요구

한국 대표단 개성으로 출발, 오후 회담서 의료진 제공 타진

<앵커>

남북은 오늘(27일) 오후 개성에서 용천역 폭파사고 복구 지원을 위한 회담을 갖습니다. 남측은 의료진과 병원선 제공의사들도 다시 한번 밝힐 예정입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개성에서 용천 복구를 위해서 열리는 남북 당국간 구호회담은 지난 84년 남측 홍수피해협의이후 20년만에 열리는 것입니다.

홍재형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을 대표로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은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 사무국을 출발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3시간쯤 뒤 회담장소인 개성 자남산 여관에 도착해 오후 2시쯤부터 회담에 들어갑니다.

남측대표단은 우선 배편으로 남포항을 통해 긴급 구호품을 수송할 경우 시일이 너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육로 이용문제를 북측에 거듭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측이 난색을 표명한 50여 명의 의료진과 병원선 제공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북측이 중국에 의료진의 파견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남측 의료진이 절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남측 대표단은 이와함께 구호 자재와 장비 산출을 위해서 용천 참사의 정확한 피해 현황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북측이 구호품과 자재같은 물적인 지원은 받아들이면서도 체제 보호 차원에서 인적 지원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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