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당장 급한 불은 부상자를 치료하는 일입니다. 남측은 오늘(27일) 북측과의 회담에서 의료진과 병원선 제공의사를 다시 한 번 밝힐 예정입니다마는 북한측이 이 제의를 수용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개성에서 용천 복구를 위해 열리는 남북 당국간 구호회담은 지난 84년 남측 홍수피해협의 이후 20년만에 열립니다.
남측은 우선 배편으로 남포항을 통해 긴급 구호품을 수송할 경우 시일이 너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육로 이용 문제를 북측에 거듭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측이 난색을 표명한 50여 명의 의료진과 병원선 제공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북측이 중국에 의료진의 파견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남측 의료진이 절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홍재형/통일부 사회문화교류국장 : 의료진과 병원선 지원을 한 번 더 촉구할 예정입니다.]
남측 대표단은 이와 함께 구호 자재와 장비 산출을 위해 용천 참사의 정확한 피해 현황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북측이 구호품과 자재같은 물적인 지원은 받아들이면서도 체제보호 차원에서 인적 지원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남측 대표단은 통일부 홍재형 사회문화교류국장을 대표로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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