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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지원 움직임 본격화

<8뉴스>

<앵커>

이번엔 사고현장인 용천과 인접한 국경 도시 중국 단둥으로 가보겠습니다. 내일(25일)부터 부상자가 본격적으로 후송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둥에 나가있는 이기성 특파원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기자>

단둥은 북한이 외부로 부상자들을 후송시킬 경우 보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단둥에 있는 각급 병원들은 부상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부상자 후송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신의주 일대 병원이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 후송은 시간 문제라고 단둥 병원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이 압록강 너머의 신의주에는 병원들마다 부상자들로 넘쳐나고 있지만 병원 설비가 턱없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의주 다녀온 중국 동포 : 부상자가 많고 병원이 적고 의료기기도 부족하고...]

북한의 고위 간부들을 비롯한 일부 부상자들이 비공식 루트를 통해 단둥으로 와 치료를 받고 있다는 말도 있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리빙/단둥 주민 : 친구들이 룡천에 많이 있는데 지금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라서 걱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열차가 평양을 거쳐 단둥으로 들어오고 폭발 사고 당시의 잔해로 보이는 열차 바퀴와 쇳덩어리들을 실은 열차가 단둥역으로 들어오는 게 목격돼, 사고 현장에서 이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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