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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수 아직도 오리무중

<앵커>

이번 참사의 희생자 규모는 아직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전해지는 말로는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한 아일랜드 구호단체는 북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폭발사고로 150명이 숨지고 천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는 CNN 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고 현장에서 100여 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 단둥의 소식통들은 사망자 수만 최소 2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폭발 현장 반경 5백미터가 완전히 함몰됐고 주변의 아파트와 관공서, 학교가 완파돼 막대한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단둥 주재 사업가 : 고위부 건물하고 초등학교 2개, 군사시설하고 아파트하고 피해가 상당이 크고, 거의 완파에 가깝다고..]

사고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태운 특별 열차가 이미 지난간 줄도 모르고 역에 학생 7백명이 환영을 나와 인명 피해가 컸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주택 천8백여 채가 붕괴되고 6천350채가 파괴됐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사상자가 엄청나다는 것 외에는 아직도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안개속에 가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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