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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자업계 공한증?

<8뉴스>

<앵커>

일본의 한국 PDP수입금지에 정부가 오늘 공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리가 일본이 겁낼만한 수준에 올랐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몇년 안에 우리도 똑같이 중국에게 따라잡힐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되새길만 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오늘(22일) 다카노 토시유키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삼성 PDP에 대한 일본의 통관보류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이희범/산업자원부 장관 : 법원의 쟁송이 진행중이므로 양국간 쟁송 절차로 풀어야 바람직합니다. 먼저 통관금지를 시켜놓는 것은 절차상 부적절합니다.]

올들어 일본을 제치고 세계1위로 올라선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이제 일본의 부품업체들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양은영/KOTRA 투자전략팀 과장 : PDP, LCD와 같은 첨단기술은 일본이 우위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최근 한국 대만같은 후발국에 자꾸 밀리니까 초조감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완제품에 있어서 한국 전자제품의 경쟁력은 있어서, 일본과 대등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임호기/전자산업진흥회 부품산업팀장 : 반도체, LCD, 휴대폰 등은 대규모 장치산업이다보니,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우리가 일본을 따라잡은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중국에게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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