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학 편입학 부정시험 조직 적발

부정시험 치른 4명 구속, 응시생 30명 입건

<앵커>

지난 2000년부터 서울 소재 대학들의 편입학 시험에서 돈을 받고 조직적으로 부정 시험을 치르게 도와준 일당 4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소재 대학의 편입학 시험과정에서 응시자들과 짜고 수백차례 걸쳐 부정시험을 치르게 한 혐의로 주모씨 등 4명이 구속되고 응시생 30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주씨는 지난 2000년 1월부터 영어실력이 뛰어난 명문대 졸업생 박모씨 등과 짜고, 무전기를 통해 시험장에서 알려온 정답을 다시 수험생들에게 무전기로 불러주는 방법으로 부정 시험을 치르게 한 혐의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서울 소재 11개 대학에서 수험생 80여명을 대신해 모두 270여 차례에 걸쳐 부정시험을 치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명단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중복합격을 포함해 모두 125명이 편입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씨는 편입 관련 인터넷 카페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접근한 뒤 한 사람 당 백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까지 받기로 하는 등 모두 4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씨 등은 "편입학 시험장에서 응시자 신원확인이나 소지품 확인 절차가 허술하고 면접시험 등 추가 절차가 없는 대학이 대다수라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부정시험을 통해 합격한 편입생들에 대해서도 각 대학에 명단을 통보하는 등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