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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7대 국회에 '기대반, 우려반'

최우선 과제로 경제난 극복과 정치 안정등 꼽아

<앵커>

17대 총선 결과에 대해서 국내 기업들은 기대가 크지만 걱정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배중심 정책기조와 노사대립이 심각해질 것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7대 총선 결과에 대해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경영환경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이 77%에 달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23%의 3배를 훨씬 넘었습니다.

'여당의 안정의석 확보'로 '정책 경쟁이 촉진'되고 '개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총선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은 '진보 정당의 원내진입'과 '국회의원들의 경제마인드 부족', 그리고 총선 후유증 심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86%의 기업이 이번 총선 결과가 '대외신인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면서도 정부 정책이 성장보다는 분배를 강화하고 노사 대립이 완화되기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는 등 우려의 시각도 많았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가 투자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해 투자심리 회복을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들은 17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난 극복'을 압도적으로 꼽았고 '정치 안정'과 '사회갈등 해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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