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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밤 10시이후 자율학습 전면 금지

<앵커>

학생들의 밤 10시 이후 야간 자율학습이 앞으로는 전면 금지됩니다. 하지만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은 지방 고등학교에는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교육감 협의회는 지난 2월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방과 후 교육활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별, 학교별 사정에 따라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되, 학교간 과열경쟁에 따른 불법, 편법 강제 수업은 피하기로 했습니다.

[유인종/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 교육과정을 정상운영하고, 교사와 학생의 심신건강을 저해하지 않으며, 학생의 실질적 선택권을 철저히 보장하는 원칙. 즉, 강제로 붙잡지 않는다는 거예요.]

즉,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 실시되는 0교시 수업과, 밤 10시 이후의 자율학습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단, 공부할 여건이 좋지 않은 일부 농,어촌 지역 학교에 대해서는 밤 10시 이후까지도 학교 시설을 개방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홍승표/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 공부할 장소가 마땅치 않은 농어촌 학생들에게 시설만 개방하는 의미입니다.]

또, 수준별 보충수업은 주당 최대 12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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