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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위반 차량에 범칙금 매기겠다"

<앵커>

정지선 어기는게 습관처럼 된 운전자 여러분, 앞으로는 정신 바짝 차리셔야겠습니다. 오는 6월부터는 정지선을 위반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도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낮 서울 도심. 신호가 바뀌지만 차들은 정지선이 무색하도록 거침없이 정지선을 지나쳐 멈춥니다.

정지선을 지킨 차량이 단 한 차선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보행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와도 차들은 보행자들이 건너는 횡단보도 안까지 침범하기 일쑤입니다.

[아.. 안 보였어요. (정지선이요.) 어딨어요?]

안전불감증에 걸린 교통문화를 반증하는 듯 전체 교통사고 중 정지선 위반 등으로 일어난 교차로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7천여 명 중 보행 사망자는 그 절반에 이릅니다.

경찰이 이런 교통사고들을 줄이기 위해 정지선 지키기 운동을 벌입니다.

다음달엔 정지선 지키기 캠페인을 펼치고, 오는 6월부터는 정지선 위반자에게 범칙금을 매깁니다.

[박종국/경찰청 교통안전과장 :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지킴으로써 교통약자인 보행자를 보호하고 남을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정지선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정지선 지키기 운동이 얼마나 잘 실천될지, 또 교통사고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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