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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최고위 군사회담 북핵문제 집중 논의

<8뉴스>

<앵커>

김정일 북한 위원장이 오늘(20일)은 중국 군부의 최고 실권자인 장쩌민 중앙군사위 주석을 만났습니다. 장주석은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보다 적극적인 개혁, 개방을 김위원장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오늘(20일) 장쩌민 중앙군사위 주석과 북·중 최고위 회담을 열고 양국간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양국간의 군사교류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주석은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북한측의 보다 적극적인 개혁, 개방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한 원자바오 총리,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연쇄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들과의 회담에서 김위원장은 에너지난 타개를 위한 중유지원 문제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으나 우회적인 답변을 통해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쿵취앤/외교부 대변인 : 양국 수뇌부가 여러 형식으로 만나 국제문제와 쌍방 문제에 대해교류를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까지 예정된 방중기간 동안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한차례 더 만나 회담을 갖고 경제지원과 개혁개방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평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선양에 들러 중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삼성 개발 현장을 둘러볼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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