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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후진타오 주석과 북한 경제 활로 모색

<앵커>

이번 중국 방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경제난 해결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방문이 북한 경제 개혁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베이징에서 이승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다시 한 번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핵문제 해결은 원칙적인 입장 확인에 그친 반면 경제 지원 문제가 폭넓게 논의됐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에너지 지원 확대와 신의주 특구 활성화에 중국측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지난 2002년 7월에 단행한 경제개혁 조치가 한계에 봉착한 것도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서두르게 된 원인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후진타오를 비롯한 중국의 새 지도부들을 직접 만나 북한 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 개혁 개방의 현장을 다시 한 번 둘러보겠다는 것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일정 가운데 중국측이 추천한 베이징 근교의 선진마을 참관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중국은 북한측 요청에 따라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일정과 내용 일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상하이 방문이 북한 경제 개혁에 시동을 걸었듯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한계에 봉착한 북한 경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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