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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 평화유지 참여 유도

<앵커>

이라크에서 발목잡힌 미국이 분쟁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에 다른 나라 병력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골치 아픈 지역에 더이상 미군을 보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외국 군대의 평화유지군 참여를 유도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지구평화작전으로 이름 지어진 계획은 외국 군대에 훈련과 장비를 지원해 이라크를 비롯한 분쟁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에 나서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6억 6천만달러를 투입할 방침입니다.

미국의 이런 계획은 평화유지 활동에 주로 투입됐던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유럽의 병력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발이 묶인데 따른 것입니다.

당장 이라크에도 6월 30일 민정 이양 이후 각국의 병력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브레머/이라크 임시 행정처 행정관 : 6월 30일 이후에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병력이 이라크의 안전을 지킬 것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시의 계획은 일단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대상이지만 아시아와 남미, 유럽국가들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민정이양 이후에 미국을 대표할 초대 대사로 네그로폰테 주 유엔 대사를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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