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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LG백화점 공사장 붕괴, 20명 사상

밤새 구조작업 마무리…추가 인명 피해 없어

<앵커>

어젯(19일)밤 경기도 부천에 있는 LG백화점 외벽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대형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인부 수십명이 깔렸고 두 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 (네, 부천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날이 완전히 밝았는데 구조 작업은 모두 끝났습니까?

<기자>

네, 조금전까지 계속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방금 마무리가 됐습니다.

혹시 추가 희생자가 있지 않을까 수색작업을 계속 벌였지만 다행히 더이상의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 2명, 부상 18명, 모두 20명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10시 반쯤 이 백화점 리모델링을 위해 10층 높이에서 타일 공사를 하다 건축용 발판인 비계가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8명은 급히 탈출했지만, 나머지 20명은 건축자재와 함께 30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소방관, 군인 등 9백여 명이 동원돼 구조에 나섰지만 수백톤의 쇠파이프와 건축 자재가 뒤엉켜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숨가쁜 구조작업 끝에 인부들이 구출됐습니다.

그러나 43살 경제현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40대 남자는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구조된 부상자 18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사고로 백화점 네거리 통행이 일부 차단됨에 따라 밤새도록 근처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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