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천 백화점 붕괴 사고…'필사의 구조'

구조대 2백여명과 경찰과 군병력까지 동원

<앵커>

그나마 살아남은 사람들은 필사적인 구조 덕분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철제빔과 건축 자재가 뒤엉켜 구조가 더욱 어려웠습니다.

필사의 구조 현장 장세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식간에 쏟아져 내린 철제빔으로 백화점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엿가락처럼 늘어진 철제빔이 산더미채로 인도를 가로막았습니다.

[목격자 : 우루루 쏟아져 내린 거에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어요.]

구조대가 현장에 긴급 출동한 것은 사고 발생 5분 뒤. 산소용접기로 철제빔을 절단하며 숨가쁜 구조에 나섰습니다.

금방이라도 추가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 겹겹이 쌓인 철제빔 사이로 건축 자재까지 뒤엉켜 구조가 더욱 늦어졌습니다.

[김권운/부천소방서 : 기계로 할수 없고 하나하나 사람 손으로 절단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피해자 : 배와 가슴으로 파이프가 지나가서 숨도 못 쉬었습니다.]

2시간 가까운 구조끝에 목숨을 건진 경우는 그나마 다행. 43살 경제현씨 등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자 유족들은 끝내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사고현장에는 119구조대 2백여 명을 비롯해 경찰과 군병력까지 동원돼 새벽까지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