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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 여성 리더 시대 개막

<8뉴스>

<앵커>

17대 총선을 계기로 여성들의 지도력이 본격 정치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상생의 리더십으로각분야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성 리더십, 그 저력을 조지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여성 의원들 모습 이번 총선에서는 여성 후보 39명이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전체 의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로, 15대의 3%, 16대의 5.9%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어린이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단비는 전교 어린이회장입니다.

같은 학년 민정이는 학급 회장, 모두 여자 어린이들입니다.

[원혜진/교사 : 학생 회의의 경우에도 여자 회장이 언니처럼 다른 학생들을 잘 다독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죠.]

"준비, 시작!!"

서울의 한 대학, 4학년 김나영 학생은 올해 초 이 학교 첫 여성 응원단장이 됐습니다.

[김나영/고려대 응원단장 :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차별은 인정하지 않거든요. 저 자신도 그렇고 학교도 이번 일을 계기로 여자라서 더 잘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딸을 둔 부모들은 요즘 더욱 힘이 납니다.

[서태경/학부모 : 이번에 여성 의원들 보면서, 우리 딸도 잘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민정순/학부모 : 발표력이나 리더십 기르는 교육을 요즘 많이 시키고 있어요. ]

[김원홍/한국여성개발원 정치연구부장 : 여성 정치 참여가 늘면, 양성 평등적인 입법이 늘고, 후배 여성들에게는 좋은 역할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

움트기 시작한 여성 리더 시대, 이제 제자리를 잡고 풍성히 가꿔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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