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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불법치료 관련업체 형사 고발

<8뉴스>

<앵커>

불치병환자들의 막다른 희망처럼 보였던 줄기세포 치료, 과학적 검증없는 시술은 썩은 동앗줄이었습니다. 어제(18일) 보도해드린 불법 줄기세포치료와 관련, 4개 바이오업체가 형사고발돼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금까지 4군데 바이오벤처 회사가 모두 88명의 환자를 상대로 불법 세포치료 시술을 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A사는 대머리환자 18명등 모두 53명, B사는 척수마비환자 30명, C사는 말기 암환자 5명에게 불법 세포치료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D사 역시 말기암환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임상시험을 했지만 몇명에게 시술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임상치료에 유명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이 협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재각/참여연대 시민권리센터 팀장 : 최소한의 임상시험기관 자격도 갖추지 못한 부적격병원에서까지 불법 임상시험이 참여해서 이뤄졌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들 4개 벤처회사는 이미 형사고발돼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춘래/식약청 생물의약품과 : 과학적인 검증없이 무분별하게 환자투여와 임상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관련법령을 적용해 대처할 것이다.]

하지만, 세포치료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의 환자들이 마지막 치료 방법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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