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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북핵 돌파구 가능성

<8뉴스>

<앵커>

6자 회담과 북핵 문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입니다.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지만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6자회담에는 긍정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북-중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경제문제라는 데, 정부 당국자들은 견해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는 경협에 비해 부차적인, 비공식 의제라는 것입니다.

일부 당국자들은 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선언적 수준 이상의 깊이 있는 논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6자회담을 잘 진행해 나가자는 정도일 것이며 북한이 '핵 동결대 보상'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는데 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통해 북핵 문제에 결정적인 돌파구가 열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긍정적 분위기도 일부 감지됩니다.

북핵 문제해결의 중재자를 자임한 중국으로서는 6자회담의 틀이 흐트러지는 것을 원치 않고, 어떤 식으로든 돌파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체니 미국 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원칙을 재확인했듯이 가시적인 진척이 없을 경우 중국의 부담이 커질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 결과가 실무그룹 구성과 3차 6자회담 개최등 앞으로의 일정에 추진력을 부여할지, 정부는 베이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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