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첫 증인신문

안희정, 최도술씨 증인 출석

<8뉴스>

<앵커>

언제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결정날까. 탄핵에 대한 정치적인 해결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면 대강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내일(20일) 변론에서 노무현 대통령 측근에 대한 첫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쟁점은 안희정씨와 최도술씨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는 과정에 노 대통령이 개입했느냐는 것입니다.

안씨와 최씨는 검찰과 특검수사를 통해 대선전후로 각각 79억여원과 19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소추위원측은 안씨와 최씨가 이 가운데 일부를 노 대통령이 경영했던 장수천 빚 변제에 쓴뒤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두 명의 변호사가 안씨와 최씨를 별도로 신문하고, 김기춘 소추위원도 직접 심판정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에맞서 대통령 대리인단측은 적극적인 방어를 준비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간사대리인 : 탄핵소추 사유를 벗어난 질문을 하면 적절히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내일 증인신문 결과에 따라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출석여부가 결정될 수가 있어 국회 소추위원측과 대통령 대리인측은 한치 양보없는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법재판소는 22일에는 재판관 전체회의를 열어 노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신문 등 판단을 미룬 증거조사 범위를 논의하고, 23일에는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등을 신문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