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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중앙당 폐지'등 개혁 본격 추진

새정치실천기구 오늘부터 가동…국민소환제 도입등 입법준비 착수

<앵커>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치 개혁이 급물살을 타고있습니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열린우리당이 먼저 중앙당을 폐지하는 수준의 혁신적인 정당 개혁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19일) 선대위 해단식을 가진 뒤, 집권여당으로서 본격적인 정당개혁, 국회개혁 작업에 돌입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우선 중앙당을 사실상 폐지하고 명실상부한 원내정당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즉 중앙당에는 당원 관리 같은 최소한의 기능만을 남기고 정책과 홍보 등 주요 기능은 원내로 이관한다는 것입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국회개혁, 정당개혁, 정책정당화 등 세가지 중점사항에 대한 프로그램에 원내외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민주정당을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새정치 실천기구를 오늘부터 가동시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 제한, 국민소환제도 도입, 불법 정치자금 국고환수 특별법 등의 입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제도들은 열린우리당이 총선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으로, 정치권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추진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나라당도 중앙당을 대폭 축소하고, 정책 연구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어서, 17대 국회부터는 원내정당, 정책정당 체제가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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