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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정상회담, 북핵 문제 돌파구 열리나?

후진타오 체제후 첫 정상회담…북핵, 개방문제 등 중점 논의 전망

<앵커>

김정일 위원장은 오늘(19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어떤 의견들이 오고 갈 지가 관심입니다.

이어서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2000년 이후 세번째, 중국에 후진타오 체제가 출범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새로 출범한 중국 지도부와 만나 북중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확인한다는데 1차적 의의가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 경제 지원 등 양국간 현안을 놓고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근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논의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은 대화 중재자를 자임하는 중국측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보는 북한측의 진의를 파악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북중간 경제협력 확대, 사실상 중국의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2001년 1월 방중 때 상하이를 둘러본 바 있어, 이번 방문기간에도 중국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개방 현장을 시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을 통해 핵문제 논의에 돌파구가 열리고 북한의 개혁 개방을 가속화하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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