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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보좌관 "미국 대선직전 테러 우려"

<앵커>

미국이 오는 연말 대선 이전에 테러를 당할 우려가 있다고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이 말했습니다. 테러집단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라이스 보좌관은 오늘(19일) 팍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행정부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미국에 테러 공격이 가해질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러를 통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테러집단에게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기회라고 라이스는 설명했습니다.

라이스 보좌관은 미국내 테러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최근 스페인 총선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지난달 열차 테러 직후 치러진 총선에서 친미 성향의 집권당이 뜻밖의 패배를 당해 야당인 사회당에게 정권을 넘겨줬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사회당이 열차 테러로 반사이익을 봤다고 분석했습니다.

총선 패배로 물러난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도 테러집단이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에게 충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측에서는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이 대선을 유리하게 이끌어보려는 부시 캠프의 선거 전략이라고 비난하고 나서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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