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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같은 휴일 날씨…'산으로 바다로'

전국이 25도 웃돌아…오늘밤과 내일 비소식으로 한풀 꺾일 듯

<8뉴스>

<앵커>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오늘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 강릉은 낮 최고 기온이 32.7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휴일 풍경은 여름같았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보트가 시원스레 물살을 가릅니다. 노 젓기는 힘이 들어도 기분은 최고입니다. 보기만 해도 짜릿한 번지점프, 수상스키와 래프팅도 더위 쫓기엔 제격입니다.

들판은 복숭아꽃의 분홍빛으로 물들고, 산들은 어느새 짙은 녹색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등산객들은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시며 더위를 식힙니다.

낮 기온 32.7도를 기록한 강릉 시내는 이미 여름 분위기입니다.

[김광옥/강원 강릉시 : 집에 있는데 일도 하기싫고 몸도 끈적거리고, 진짜 너무 덥더라구요.]

바닷가에는 일찌감치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김은미/서울 고덕동 : 땀이 이렇게 줄줄 흐르고 후덥지근해서 짜증나서요. 경포대 오니까 파도도 보고 바람도 쐬고 좋네요.]

맨발에 바지를 걷어올린 개구장이들은 모래 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강 둔치에도 가족들과 함께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은정/서울 미아동 : 한강변에 나오니까 날씨가 완전 여름같고, 휴일에 나오니까 재밌네요.]

그늘진 곳마다 돗자리와 텐트가 들어섰습니다. 견공들도 따사로운 봄볕 속에서 주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7.3도, 중부지방 대부분이 25도를 크게 웃돌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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