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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혼한 전부인.아들 살해뒤 투신

<8뉴스>

<앵커>

40대 남자가 이혼한 전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뒤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43살 안모씨가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툭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누가 떨어졌다 그러고 한 남자가 숨져 있어서 신고를 했습니다.]

아파트에선 안씨의 전처 이모씨와 10살짜리 아들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는 피묻은 흉기가, 그리고 식탁 위에는 수면제 150여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발견된 노트엔 돈을 못벌어 미안하다며 아들을 데려 가겠다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고시공부를 하던 안씨는 경제적 문제로 1년전 이혼한 뒤 아내를 찾아와 자주 다퉜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된 점으로 미뤄 적어도 이틀전에 안씨가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당경찰관/경기 수원 남부경찰서 : 남편이 부인과 자식을 먼저 살해하고 자신은 투신해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들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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