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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일본인질 2명 추가 석방

납치 일본인 인질 모두 풀려나... 인질 억류 사태 진정

<8뉴스>

<앵커>

이라크내 유혈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미군과 저항세력간의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사흘전이라크 무장세력에 추가로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2명은 오늘(17일) 오후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바그다드에서 취재중인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흘전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추가로 납치됐던 일본인 2명이 오늘 풀려났습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앞서 풀려난 사람들처럼 이슬람 성직자들의 인도를 받아 바그다드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이라크에서 납치됐던 일본인 인질 5명이 모두 석방됐습니다.

체코 기자와 시리아계 캐나다 구호요원도 풀려나는등 인질 억류 사태는 다소 수그러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 사드르/시아파 강경지도자 : 인질들을 해치지 말고 인질들이 이라크 점령군 국적이 아닌 경우 당장 석방하라.]

이라크 저항세력은 또 지난 9일 바그다드 외곽에서 실종된 미군 모핀 일병의 억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라크 무장세력 : 우리는 이 미군과 다른 이라크 포로들과의 맞교환을 원하고 있다.]

수니파의 거점인 팔루자에서는 유혈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교전이후 처음으로 수니파와 미군 대표들이 얼굴을 맞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그다드 상업 지역에서 도로에 매설됐던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근처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유리창과 약국의 유리창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타길/부상자 : 아침에 문을 여는 순간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여기는 미군들이 자주 오가는 곳입니다.]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이제 유엔이 어떤 식으로든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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