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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강도에 은행강도까지

<앵커>

부산에 사는 30대 재미동포가 택시기사와 은행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다가 붙잡혔습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한 남자가 가방을 들고 은행에 들어섭니다.

창구 안으로 들어간 이 남자는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돈뭉치를 가방에 담아 황급히 달아납니다.

[은행직원 : 뒷문으로 도망갔는데 가스총도 쏘고 격투했는데 결국 못잡고 도망갔습니다.]

범행 직후 이 남자는 은행 앞에 미리 세워둔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강도용의자 32살 김모 씨는 부산에서 영어 강사를 하는 재미교포였습니다.

김씨는 은행을 털기 30분전 부산 해운대에서 택시기사 53살 이모 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 빼앗은 택시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관계자 : (피는 왜 난 거에요?) 택시기사하고 칼도 빼앗기고 싸움을 했다더라구...]

김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는 말 외에 범행 동기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김모 씨/용의자 : 강도짓을 하지 않았어요. CCTV를 확인해 봅시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혈액과 용의자 김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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