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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인제·한화갑 의원 등 정치인 수사 재개

<8뉴스>

<앵커>

선거법 위반과는 다른 혐의로 사법처리 될 선량들도 적지 않습니다. 소속정당의 고전 속에어렵게 당선된 자민련 이인제 의원과 민주당 한화갑 의원이 그 첫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의 여성 장군 출신 후보를 접전 끝에 따돌린 자민련 이인제 의원.

이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유리한 활동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 집행을 거부했던 민주당 한화갑 의원도 검찰청 문턱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 의원이 모두 10억5천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정치인 관련 사건은 가급적 신속히 수사해 오는 6월 국회 개원 이전에 수사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외에도 각종 비리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당선자들도 여럿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염동연 당선자와 신계륜, 이호웅 의원, 이광재 당선자, 민주당 김홍일 의원 등은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선거법 위반이 아닌 일반 형사사건으로도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돼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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