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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세대교체…'젊어진' 17대 국회

<8뉴스>

<앵커>

국회가 한층 젊어졌습니다. 당선자들의 평균 나이가 세살 줄었고, 4,50대가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신인이 압도적 과반수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숫자로서의 나이가 아니라 생각과 행동이 젊고 참신해야 한다는 것일 것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선거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권의 세대교체입니다.

국회가 젊어졌습니다.

먼저 당선자 299명 가운데 50대가 전체의 42%로 가장 많은데 이어 40대도 102명을 차지해 전체의 75%를 4,50대가 장악했습니다.

16대 총선과 비교하면 30대 당선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60대 이상은 반대로 절반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정치를 끌고 가는 세대가 빠르게 바뀌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선자 평균연령은 51살, 최연소 당선자는 33살의 한나라당 김희정 후보로 나타났습니다.

현역의원들에 대한 거센 물갈이 돌풍으로, 당선자들의 선수도 대폭 낮아졌습니다.

전체의 63%에 이르는 188명이 초선 의원으로 구성된 가운데 재선 56명, 삼선은 3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6대에 비해 초선의원이 76명이나 늘어난 반면, 6선 이상 당선자는 큰폭으로 줄어 열린 우리당 김원기 의원이 6선으로 최다선을 기록했습니다.

한층 젊어진 모습의 17대 국회가, 새로운 인물과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에 어느 정도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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