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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철회 운동' 확산 조짐

보수단체 "총선결과는 탄핵무효와 별개" 맞서

<8뉴스>

<앵커>

시민단체들이 총선 결과에 대해 잇따라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정치권이 탄핵을 자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 가결 세력에 대한 국민의 심판 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시민 단체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다만 보수단체들은 이번 총선 결과를 탄핵 무효로 연결지어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찬성/북핵저지시민연대 대표 : 여대야소를 마치 이 탄핵정국을 재신임받았다고 단정짓는 것은 또다시 오만과 독선을 국민 앞에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탄핵무효 촛불집회를 벌여 왔던 시민단체는 이번 총선 결과에 한층 고무된 모습입니다.

열린우리당의 과반의석 점유는 곧 탄핵철회를 바라는 국민의 힘이 결집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석운/탄핵무효국민행동 대표: 탄핵이 무효임이 국민적으로 심판됐다, 이렇게 볼 수 있구요. 정치권은 결자해지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탄핵 결정을 철회해야 합니다.]

또 국민의 의사를 반영해 조속히 탄핵 각하 결정을 내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구했습니다.

내일(17일) 저녁엔 서울광화문 일대에서 촛불 집회가 예정돼 있는 등, 앞으로 시민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탄핵 철회 운동은 점점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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